“장기화된 경기침체와 함께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는 전북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중소기업 발전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지난 1월 3일 취임한 이후 6개월을 맞은 전의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의 다짐이다. 그는 취임 후 6개월간 전라북도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전북 경제와 중소기업의 발전을 구상하며 바쁜 일정을 보냈다.
상반기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데 집중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를 전주시로 유치해 전북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했고 6월에는 ‘전북중소기업인대회’를 열어 그동안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힘쓴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개월간 또 다른 성과는 중소기업공제기금, 노란우산공제 등 중소기업 금융지원이다. 전 본부장은 “직전 부서인 공제운영부 근무경험을 살려 중소기업들의 대출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비대면 대출을 적극 활용, 대출 실행액을 150억 가량으로 전년 대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으로는 외국인력 지원을 꼽았다. 전 본부장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외국인근로자 입국지연 장기화에 적극 대응해 올해부터는 입국 허용국가나 입국규모 등 제도적으로는 정상화를 이뤄냈으나 2020년부터 적체된 인력의 순차입국, 현지의 제한된 항공편 등으로 아직도 많은 중소제조업에서 외국인 근로자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하반기에 중소기업중앙회 본연의 역할인 중소기업 정책 건의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 본부장은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지자체장들을 비롯해 중소기업 지원 관련기관과 중소기업인들 간 간담회를 계획 중이다”며 “새 정부 규제개혁 추진체계와 발맞춰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장규제를 조사, 발굴하며 필요한 경우 직접 현장을 방문해 규제해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 본부장은 1996년 중소기업중앙회에 입사 후 회원지원부장, 판로정책부장 등을 역임했고 2016년에는 상해사무소의 초대 소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