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산다는 말이 전국 제일 행복도시에 산다는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선 8기 닻을 올린 정헌율 익산시장이 5일 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익산형 행정’으로 지역의 미래를 완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민선 8기는 시민이 열어가는 시대’임을 천명하며 ‘시민과의 소통’이 제일의 원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6년 정헌율 시장 취임 이후 민선 7기 익산시가 수많은 난제를 해결하며 혁신과 대도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 펼쳐질 민선 8기 익산시는 시민의 삶과 행복이 중심이 되는 가장 익산다운 도시로 변화하는 게 목표다.
숲과 물을 품은 생태힐링도시, KTX익산역을 기반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며 활력이 넘치는 국제철도도시, 지역경제 선순환구조를 바탕으로 한 따뜻하고 안정된 도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도약
민선 8기 정헌율 호는 시민들이 익산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숲과 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터를 제공한다는 계획 하에 우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을 통해 여의도 면적의 절반이 넘는 대규모 도시공원과 숲세권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만경강 일원에 친환경 수변도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함라산 국립치유의 숲과 용안생태습지 국가정원, 왕궁 특수지역 생태 힐링숲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도심 곳곳에 정원과 산책로 등을 확대해 시민들이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권역별로 문화와 관광,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행복생활권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곳곳에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백제고도 역사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일상 어디서든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행복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도시 대변혁 가져올 KTX익산역 역세권 복합개발
시는 지역 발전을 완성하고 위해 국내 최고 대기업들과 함께하는 KTX익산역 복합개발에 집중한다.
지난 3월 익산시는 국내 최고 역량의 민간기업인 ㈜한화건설, ㈜씨엑스씨,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실적과 역량이 검증된 민간기업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KTX익산역이 미래 성장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투자 가치를 인정받은 것.
최소 1조원 이상 규모로 예상되는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민간 대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핵심 앵커시설 구상과 실현가능성 있는 개발계획 수립이 가능해져 향후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익산역 선상 부지에 전국 어디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을 건립하고 익산역 내부 철도차량기지를 도심 외곽으로 이전해 주거·상업·산업시설 등을 포함한 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되면 이곳은 지역의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는 것은 물론 역세권 배후 정주여건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에는 출입국 수속을 할 수 있는 CIQ 기능을 추가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역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국제철도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지역경제에 활력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살리기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그 일환으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화폐 다이로움 혜택을 더욱 다양화한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다이로움 혜택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지역화폐와 연계한 맞춤형 택시호출앱 ‘다이로움 택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다이로움을 접목시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소상공인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각종 정책을 발굴하고 지원을 이어나간다.
이미 카드수수료 전액 지원, 특례보증, 노란우산공제 가입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시는 앞으로도 다이로움 중심의 ‘익산형 경제정책’으로 지역경제를 안정화하고 따뜻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익산 미래 선도할 바이오산업
시는 바이오 분야를 지역의 대표 신산업으로 육성해 미래를 선도하는 국내 최대 바이오 메카로 도약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를 위해 분양이 완료된 익산제3일반산업단지를 26만여㎡(약 8만평) 가량 확장하고 그린바이오 혁신파크를 새롭게 조성한다.
또 국립희귀질환센터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사람과 동물, 환경까지 아우르는 원헬스 통합연구센터를 건립해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보건의료 전문 인력과 아시아 최대 규모인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각종 인프라를 활용해 공공 보건의료와 바이오가 융합된 탄탄한 산업 기반을 조성한다.
이밖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세계적 식품기업 및 연구소 유치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거점도시 가반을 마련해 스마트도시로서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계획을 토대로 미래 혁신산업으로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미래 신산업 기술과 창업, 성장이 선순환하는 가치 사슬이 형성되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인구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시민 뜻에 따른 시민 중심 행정
5일 익산시청 상황살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시장은 “익산 최초 3선 시장 배출의 의미는 정치적 판단의 한계를 뛰어넘어 시민의 뜻에 따른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라는 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시민들의 의견을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이를 통해 민생 현장에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언제나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것은 물론, 멈춤 없는 익산의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믿음과 지지를 약속의 실천과 강한 추진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년이 혁신과 대도약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집중하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8기는 새로운 익산시대를 열기 위한 대전환의 시기”라며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완성하기 위해 4대 비전을 토대로 도전과 혁신의 길을 멈추지 않고 속도감 있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