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판위에 무지개가 떴다
빨갛고 매콤한 아삭 김치
주황색 달콤한 단호박찜
노란 이불 덮은 카레라이스
초록초록 푸릇푸릇 야채샐러드
파란 등 맛있게 구운 고등어구이
남색 얼굴 동글동글 블루베리
보라색 옷 곱게 입은 가지조림
급식판위에 맛난 무지개가 떴다
/강민채 전주하가초 4학년
△급식판위에 무지개가 떴다는 비유가 참 좋습니다. ‘무지개 급식’이라는 제목만 봐도 입맛이 돌고 행복해집니다. 급식판에 담긴 음식들을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로 띄워서 시의 밥상으로 맛있게 차려낸 강민채 어린이는 마술사 같아요. 무지개 급식 먹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박예분(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