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성당은 설명 안 해도 알아요…군산에 있는 거 맞죠"

‘제1회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 ‘우수 여성기업 제품 전시회’
"저희가 주문해서 먹고..." 친근함 표해
윤 “여성기업인, 경제주체 자리매김…더많이 배출돼야”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에서 여성기업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산)이성당은 설명 안 해도 알아요.”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 부대행사로 진행된 ‘우수 여성기업 제품 전시회’에서 이성당 대표와 나눈 대화의 일부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 본 행사에 앞서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전시회장을 둘러봤다.

행사장에서 마련된 부스를 차례로 들른 후 이성당 부스에서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성당 대표가 “저희는 쌀로 만들어서…”라며 빵을 소개하려 하자 곧바로 “이성당, 이성당은 설명 안 해도 알아요. 저희가 주문해서 먹고…”라며 평소 이성당을 잘 알고 있음을 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군산에 있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었고, 이성당 대표는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1945년 창립한 이성당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 중기부의 백년가게로 지정되는 등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날 전시회에는 이성당을 비롯해 지난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반려동물의 눈·피부 사진을 찍으면 인공지능 기술로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앱(App) ‘티티케어’를 개발한 에이아이포펫 등 총 9개 기업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창의적인 여성기업인, 혁신적인 여성경제인이 더 많이 배출돼야 대한민국 미래가 밝아진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여성 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스타트업에서 유니콘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완결형 기업 생태계를 구현하는 데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고 여성 기업계와 소통 확대를 위해 용산 대통령실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