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금마면, 생태관광 1번지로 변신 꾀한다

2024년까지 67억원 투입해 서동생태관광지 체험·관광 인프라 구축
금마저수지 일원 식물학습원·에코캠핑장·생태놀이터 순차적 건립 예정

익산 금마면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금마저수지 수변 데크/사진=익산시

익산 금마면이 생태관광 1번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생태관광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구축되면서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재탄생되고 있는 것.

6일 익산시에 따르면 금마저수지를 중심으로 체험·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서동생태관광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전라북도 1시군 1생태관광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67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우선 저수지 주변 생태 탐방을 위한 일부 구간 수변 데크와 수변림, 조류 관찰대 등이 조성됐다.

이를 통해 일대를 산책하며 다양한 연꽃과 수생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식물학습원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에 착공하고 에코캠핑장과 생태놀이터도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2023년까지 건립하다는 계획이다.

특히 저수지 일원에 철새와 원앙 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과 조류 관찰대 등 탐조 시설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익산시생태관광협의체 에코탐사단/사진=익산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청정 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서동생태관광지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올해 초 전문가와 시민단체, 주민, 환경활동가 등이 포함된 생태관광협의체가 구성됐으며, 상반기에 에코탐사단과 생태체험학교, 생태요가 힐링산책 등 체험 활동, 생태환경활동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천연기념물 서식지로 재탄생한 지역 생태환경이 관광 자원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프라 조성을 순차적으로 완료하겠다”며 “창의적인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고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