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전북인과 함께하는 도민화합 한마당]침체된 전북에 희망을

재경전북인, 기업인, 도와 시군 단체장 등 100여명 참여
전북발전 공통된 주제 이야기하며 발전방향 잡아

“침체된 전북에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전북을 비롯,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북인사들과 전북도, 각 시·군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서로 친목을 나누며 교류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가운데, 그들의 마음속 공통된 염원은 ‘전북발전’ 이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이 후원한 ‘재경전북인과 함께하는 도민화합 한마당행사’가 7일 전주 샹그릴라CC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천 국회의원과 서거석 전북교육감, 도내 각 시·군 단체장,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전북과 타지의 기업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으로 남원 국립국악원 왕기석 명창의 '신명나는 우리가락' 공연이 이뤄졌으며, 고창 출신 이연택 전 장관의 ‘전북 몫 찾기’라는 주제의 특강도 진행됐다.

이 전 장관은 특강에서 ""전북지역의 버팀목인 전북일보와 전북은행이 도민 화합 차원에서 시의적절한 행사를 개최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전북의 위상이 최하위로 추락한 지금 새마을운동에 버금가는 새로운 전북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쳐서 전북 몫을 찾고 자존의 시대로 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강 후 참석자들은 기념행사와 만찬을 즐기면서 친목을 다졌고, 전북발전이라는 공통된 주제에 대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층의 지역 이탈과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주제들이 오갔으며, 한마음 한뜻으로 고향의 발전을 기원했다.

한 참석자는 “최근 낙후된 전북을 보면서 출향민으로서 전북발전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고민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그 발전방향에 가까워진 것 같다. 특히 민선 8기 단체장들이 참석해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과 발전방법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전북과 타지 기업대표 80여 명은 3개 조로 나눠 골프 라운딩을 즐겼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전북이지만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오늘 자리에 모이신 오피니언 리더분들과 단체장들이 힘을 모아 전북발전을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세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