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출신 안숙선 명창, '판소리 춘향가' 무형문화재 된다

남원 출신 안숙선 명창/사진제공=안숙선 명창의 여정

남원 출신의 안숙선 명창(73)이 판소리 춘향가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이 예고된다.

지난 7일 문화재청은 판소리(춘향가) 종목에 대해 전승능력,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했던 공로를 인정해 안 명창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안정적인 국가무형문화재 전승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의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자격은 해제할 것을 예고했다.

안 명창은 30일간의 인정 예고 기간 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판소리 국가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된다.

앞서 지난해 초 문화재청에 국가무형문화재 춘향가 보유자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남원을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안숙선 명창은 남원 산동면에서 태어나 9살 때부터 소리 공부를 시작해 애기명창으로 불리며 공연을 다녔다.

60년 이상 남원의 국악 발전은 물론 세계 곳곳에 우리의 소리를 알리며 1999년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을 , 지난해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