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여야 조직정비 속도.. 총선 물밑작업 본격화

민주당 남임순 지역위원장 ‘배수 압축’ 조만간 발표
추대냐 vs 경선이냐 전북도당위원장 내달 20일 선출
국민의힘 12일 운영위원회 도당위원장 선출 등 논의

전북도 여야가 7~8월 두 달간 조직을 정비하면서 2024년 국회의원 선거 준비에 돌입한다.

더불어민주당은 8월 2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도당위원장 등 지역조직을 재건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으며 국민의힘 역시 전북도당위원장과 사고당협위원회 위원장 선출 작업에 들어갔다. 양당 모두 총선을 위한 조직 다지기 등 물밑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추대냐vs경선이냐.. 민주당 도당위원장 누가되나

8·28 전당대회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전북도당위원장과 사고지역위원회 위원장 선출작업이 한창이다.

추대를 할지, 경선으로 치러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전북도당위원장은 오는 8월 20일 선출된다.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전국 7개 권역 순회경선의 전북 일정이 20일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조만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8명의 의견을 모아 합의추대, 경선 등 도당위원장 선출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추대 형식으로 의견이 모아지면 재선의 한병도 의원 선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경선으로 치러진다면 윤준병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도당위원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고지역위원회를 제외한 지역위원장 8곳 모두 현역 국회의원으로 확정되면서 나머지 조직정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고지역위원회인 남임순 지역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지난 10일 후보자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마쳤으며 12~13일 ‘배수 압축’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르면 18~19일께 경선을 마칠것으로 보인다.

다만, 8명의 후보가 나선 전주을 지역위원회는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 후보로 공모한 지역은 별건으로 분류,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전주을은 현역인 양경숙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위원장 공모에 신청했다. 배수 압축, 단수공천 등을 놓고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주을 지역위원장은 22일까지 선출될 것으로 지역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국민의힘 정운천 현 도당위원장 유임 가능성 높아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전북도당위원장 선출과 관련해 논의한다. 정운천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운영위원, 당협위원장, 당직자 등 4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운영위원회는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안건을 의결한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19일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정운천 도당위원장만 출마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치권은 유력한 후보군이 없어 정운천 도당위원장이 1년 더 도당을 이끌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47곳 공모를 마감했다. 도내에서는 사고당협위원회인 전주을, 군산시, 익산을 당협위원장에 모두 5명이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을에는 정운천 의원(비례), 군산에는 이근열 전 당협위원장, 윤세자 군산시의원, 김승수 포엑스 회장이 응모했다. 익산을은 6·1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장에 출마했던 임석삼 전 당협위원장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