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주)은 올 4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해온 교사역량 강화 연수의 결과물 전시회를 13일 고창교육지원청 1층 현관에서 개최했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자유학기제 운영을 위한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간 정보 공유를 통해 교육공동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받아 목공예 연수를 개설했다.
매주 수요일 퇴근 후 해리면 소재 목공소에 모여 목공예를 익혔다. 교사들은 주말에도 쉬지않는 열정을 보이며 노작활동에 매진했으며, 즐거움을 학생들과도 나누고자 교과수업에 녹여내고 있다.
올해 2월에 일본어교사로 명예퇴직을 한 후 목공예강사로 활동하는 박래영 강사는 “기존에 틀에 짜인 목공예품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나무조각에서 예술적 승화를 이루어내는 감각을 키우고, 자신만의 디자인을 하는 선생님들을 보며, 학교현장에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발현시키는 교육에 한발짝 다가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내년에는 학부모 대상 목공예연수를 개설하여 자녀인성교육의 노하우를 함께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주 교육장은 "고창만의 특색있는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메이커교육을 접하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알고 느끼게 된 것을 학생들과의 교육활동에서 적용하는 학교현장에서의 파급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