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개 물림 사고 꾸준⋯견주들 책임 있는 행동 필요

개 물림 환자가 꾸준히 발생해 최근 반려견 보호자들의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6년(2016~2021년)간 718명이 개물림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08명, 2017년 120명, 2018년 126명, 2019년 108명, 2020년 129명, 지난해 127명 등 매년 100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 오후 정읍시 공평동 도롯가에서 A씨(58)가 목줄이 풀린 진돗개에 왼쪽 무릎과 종아리를 물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맹견 보호자는 동물이 사육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외출 시 2m 이내의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매년 3시간 이상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 관계자는 “반려인 1000만 시대를 맞아 개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견주들의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며 “도내 견주들이 개 물림 사고에 더 관심을 갖고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