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업인 가공사업장 2개소 HACCP인증 성과 거둬

진안군이 추진 중인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사업이 굿스팜 등 2개 사업장에서 해썹 인증을 얻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 

진안지역 ‘농업인 가공사업장’ 2개소가 HACCP인증을 받으면서 군이 추진 중인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19일 군에 따르면 군은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장비 개선사업’을 지원 중이다. 군의 지원 대상은 HACCP 인증이 필요하지만 장비 등의 구입이 어려운 관내 농가다. 지원 결과 올해 관내 2개 업체가 HACCP인증을 취득했다. 대성한과(대표 김영순)와 굿스팜(대표 이기홍)이다.

HACCP(해썹)인증이란 생산 단계부터 소비자 섭취 최종 단계까지 식품의 안전성과 건전성 등 품질 전반을 관리하는 위생관리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들어선 정부에서는 HACCP인증 의무 품목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군은 2개 업체에 개소당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HACCP컨설팅과 인증기준에 맞춘 위생장비를 지원한다. 관내 사업장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장기 등 가공장비 구입과 디자인 개발도 추가 지원한다. 

굿스팜 이기홍 대표는 “HACCP인증을 받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음료가공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지만 위생 관리에는 오히려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다”며 “농업기술센터를 비롯해 HACCP인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한결 팀장은 “쉽지 않은 HACCP인증을 따냈다. 어렵게 취득한 인증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애로사항 발생 시 그 해결을 속히 할 수 있다”며 “전문가 컨설팅 연계 등 대외적 지원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