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벼 병해충 사전 방제, 이삭거름 적기 시비 당부

완주군이 벼 안정생산 및 고품질 벼 재배를 위해 병해충 사전 방제와 이삭거름 적기 적량 시용을 농가에 당부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도열병은 벼 병해 가운데 가장 무서운 병해이며, 모든 생육기에 걸쳐 잎, 마디, 이삭목, 이삭가지, 벼 알 등에 큰 피해를 준다.

그 중에서도 잎도열병은 벼의 생육·출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심해질 경우 다른 조직으로 전이돼 수확량에 큰 손해를 입힌다.

벼 도열병 증상.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잎도열병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사진=농업기술센터

도열병은 여름철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다. 요즘처럼 비가 많고 일조가 적으면 도열병균 포자의 발아 및 침입이 쉽다.

또한 질소비료를 기준보다 많이 주거나 병해충 상습 발병 지역의 경우 발병확률이 높고, ‘잎도열병’에서 방제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방제가 요구된다.

도열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벼 포기 사이의 간격을 넓혀 통풍이 잘되게 하고 질소질 비료가 많으면 모든 병해충 발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정 시비량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재배시 이삭거름은 이삭패기 25일 전에 N-K전용복비(18-0-18)를 10~11kg/10a, 고품질 재배시에는 이삭패기 15일 전에 N-K전용복비(18-0-18)를 7~8kg/10a을 적기·적량 시용해야 쓰러짐을 방지하고 벼 이삭이 충실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