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에 익산 출신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임명

이리고,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37회
전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 행안부 대변인 등 역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서는 전북 목소리가 국정 과제 반영될 수 있게 노력

최병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전북일보DB

최병관(51)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가급)으로 승진했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실장급 인사를 통해 최병관 전 지방행정정책관을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임명했다.

최병관 신임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앞서 지난해 5월 행안부 내 국장급 중 최고 부서로 꼽히는 지방행정정책관으로 임명됐으며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로 파견되기도 했다.

인수위에서 최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정무·사법·행정분과에서 지방자치와 디지털정부 등 행안부 소관 주요 정책은 물론 차기 정부 국정과제 수립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했다. 또 지방자치·분권과 행정시스템 혁신 방안도 검토하기도 했다.

당시 최 실장의 인수위 파견은 보수정부 인수위에서 호남출신 그것도 전북출신이 참여하는 것이 이례적이었던 만큼 지역의 경사로 여겨졌다.

이에 보답하듯 최 실장은 전북의 많은 목소리가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도 했다.

특히 최 실장은 지역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인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그는 새정부가 강조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는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임명됐다.

최병관 신임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방재정경제실장의 자리가 지방 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을 높여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자리인 만큼 영광과 함께 막중한 무게감이 뒤따른다”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전북도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리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실장은 대통령실 지역발전비서관실 행정관과 행안부 지역경제과장·교부세과장·지역경제지원관·대변인·지방행정정책관 등을 두루 역임했다. 지난 2016년에는 2018년 7월까지는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