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은 26일 최근 국내 주요대학 ‘국제교류 Summer School 과정’에 참여한 300여명 외국인 대학생들이 완주를 방문, 한지와 순두부백반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제교류 행사에 참여한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대학생들이다. KAIST 70명, 한양대학교 150명, 서울시립대 80여명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소양면 대승한지마을에서 한지체험을 즐기고, 화심 순두부백반을 맛봤다.
400여 년 전부터 닥나무를 재배하고 한지를 생산했던 마을인 대승한지마을을 찾은 대학생들은 김한섭 한지장인과 함께 한지 뜨기와 한지를 이용한 소품 만들기를 체험했다.
이어 완주5미 중 하나인 화심 순두부백반을 맛봤다.
이번 방문을 총괄한 GCP코리아 이익 이사는 “완주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과 청정자연을 품고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다”며 “학생들이 한지 제작 체험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 완주군은 유럽, 동남아 해외 주요방송사와 여행사에서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몽골, 베트남 SNS 인플루언서와 여행사, 카자흐스탄 4대 방송사 중 하나인 31채널에서 관광지 홍보촬영과 한국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답사를 다녀갔다.
이들 외국인들은 일명 BTS 힐링로드인 소양오성한옥마을과 위봉산성, 위봉폭포, 만경강 비비정 일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유희태 군수는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완주 관광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무척 기쁘다”며 “모쪼록 코로나 국면이 조속히 완화돼 외국인들이 활발하게 완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