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운동장에서 뛰어놀았다
시끌벅적 놀다가
누군가 한 아이를 밀었다.
퍽퍽!
두 아이가
늑대처럼 으르렁거렸다.
운동장을 바라보시던
선생님들이
치타처럼 뛰어와
두 아이를 말렸다
천둥 번개처럼
으르렁거리던 아이들이
잠시 뒤
사르르 마음이 녹았다
/정유준 전주문학초 4학년
△유준이는 관찰력이 뛰어나네요. 흔히 볼 수 있는 운동장에서의 상황을 그냥 스쳐 보내지 않고 잘 관찰하여 동물들의 특징과 대응했어요. 이러한 관찰력을 잘 키워 나간다면 어떤 글도 잘 쓸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정지선 아동문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