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기업이 대내외 리스크 중 물가 상승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26일 박수련, 조은정 조사역이 작성한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전북지역 기업의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에서 전북 기업은 100점 만점 기준으로 조사 결과 물가 상승(30.3점)에 대한 우려가 가장 컸고 경기 둔화(30점), 금리 상승(19.3점), 물류 차질 및 지정학적 리스크(17.9점) 순으로 높았다.
응답 기업 모두 ‘올해가 지난해 보다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다’고 답했고 이 중 60%는 이를 반영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응답 기업 중 84.8%는 ‘올 하반기 물가 상승’을 예상했으며 이 중 55%는 판매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는 기업에 대한 금융과 보증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전북지역 4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228개 기업이 응답한 결과 등으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