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가족센터, 네팔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및 환경보호 교육 진행

고창군가족센터 외국인 도움센터로 자리잡았다

환경보호교육 진행/사진=고창군가족센터 제공

고창군가족센터(센터장: 대원 스님)가 지난 27일 30여 명의 무장면 네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 및 환경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무장면에는 80여 명의 네팔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일 가족센터에서 진행된 네팔 근로자와 러마 버떠라이 노무관 등 네팔대사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분리수거 교육 의견을 수렴하여 무장면사무소와 협력하여 실시했다. 

네팔 근로자들이 한국의 분리수거 문화를 몰라 이웃들과 부딪히는 경우가 자주 있어 왔다.  이에 센터는 분리수거 자료를 네팔어로 번역하고 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 후 보건소에서 지원한 구충제도 배부했다.  

앞으로 센터는 8월부터 무장면 체육관에 일주일에 두 번씩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여 근로자들이 고창에 조기 적응 할 수 있도록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족센터장 대원스님은 “네팔뿐만 태국 베트남 등 여러 나라의 노동자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자 계획하고 있다”며 “다문화 가족뿐만 아니라 한국에 와서 일을 하고 있는 많은 분들을 위해 노력하는 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에서 외국인 도움센터로 자리 잡은 고창군가족센터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상담 및 통역 지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센터는 오는 9월 근로자를 위한 나눔 바자회를 준비 중이며 의류 및 생활물품 등을 후원 받고 있다. 

 고창=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