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복숭아, 올해 8월까지 홍콩으로 10톤 수출

남원시와 남원원예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이 29일 올해 8월까지 홍콩에 남원 복숭아 10여톤 수출을 알리는 선적식을 가졌다/사진제공=남원시 

남원 복숭아가 유통·판매망 다양화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홍콩으로 첫 수출을 앞두면서 농가소득 확대에 기대된다.

남원시와 남원원예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 29일 올해 8월까지 홍콩에 항공으로 매주 3차례에 걸쳐 복숭아 10여톤 수출을 알리는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수출 기념식에는 조환익 경제농정국장과 남원원예농협 조합장, 남원복숭아공선연합회장, 한국한인홍 홍콩수출업체 관계자, 농협중앙회 남원시지부장, 남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복숭아들은 홍콩 바이어와 수출협상을 통해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수출하고 남원원예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1톤(550박스/1.8kg)을 공동선별했다.

시는 올해 310농가에서 복숭아 328ha를 재배해 3500여톤을 생산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신식 복숭아선별기 도입, 대량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또 파프리카, 배, 포도, 양파, 멜론 등 농산물 수출 확대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물류비 2억 3000만원과 농산물 수출촉진 지원사업에 40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복숭아 수출은 국내에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과 신뢰와 정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바이어 들과 교류해 온 결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