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여름 휴가 첫날인 1일 휴양지 방문을 취소하고 서울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2∼3일 정도 지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었는데 최종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계속 댁에서 오랜만에 푹 쉬시고 많이 주무시고 가능하면 일 같은 건 덜 하시고, 산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지방 이동 같은 것을 여러 번 검토했지만, 어떤 행사나 일과 비슷한 일은 안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정국 구상의 일환으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을 숙고하고 있다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굉장히 많은 대통령실 관계자나 여권 관계자를 통해 마치 지금 어떤 일이 마치 이쪽(대통령실) 사정인 것처럼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대부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관계자를 인용해 여러 억측이 나오고, 휴가가 끝나면 뭘 할 거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쇄신을 한다 이런 얘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그런 얘기는 근거가 없는 것들”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