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민제안 ‘TOP 10’ 상위 3건 선정 않기로”

“중복 전송 있어...국민제안 TOP 10 ‘좋아요’수 변별력 떨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지구대를 방문, 경찰들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일 국민제안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던 대국민 온라인 투표에서 중복 전송(어뷰징)이 나타나 ‘국민제안 TOP 10’ 투표를 통해 선정하려던 우수 국민제안 상위 3건은 별도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투표 결과 567만건의 ‘좋아요’가 기록됐는데, 호응은 좋았으나 10개 제안에 대해 ‘좋아요’ 수가 변별력이 떨어질 만큼 많은 부분에 분포가 돼 있다”며 “다수의 어뷰징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표 결과를 보면 10건에 대한 ‘좋아요’ 수가 56만∼57만여개로 균등한 수준의 분포를 보인다. 전체 좋아요 수는 567만여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