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끊임없는 스캔들을 일으키는 최고의 선동자이자 잡지 ‘391’과 ‘카니발’의 발행인으로 살아가던 그가 ‘에수 그리스도는 사기꾼’이라는 팸플릿을 내놓았다.
“예수가 왜 사기꾼입니까?” 누가 그렇게 물었다. 이 황당한 사내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대답했다.
“그가 어떻게 해서 먹고살았는지 자세히 모르겠으니까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