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군산 평화의 소녀상 문화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군산평화의소녀상기념사업회(대표 이승우)는 12일 동국사 내 군산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김영일 시의회 의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전쟁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헌시, 헌공다례 및 문화 공연이 엄중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일본의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과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 평화의소녀상은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 2015년 8월 동국사 내에 건립됐다.
이곳 평화의소녀상은 한복 차림에 맨발인 17세 단발머리 소녀(157cm 크기)가 고국을 그리워하는 청동형상으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