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 고유의 색채인 익산색 18색과 상징그래픽을 개발해 도시 브랜드 가치 높이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색채(상징그래픽) 디자인 가이드라인 개발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에서는 시민이 공감하는 환경 색채와 상징디자인을 입히기 위한 익산색(상징그래픽)과 색채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시 고유 색채인 익산색은 18색으로 구성됐다.
이는 익산의 자연·문화 요소에서 가장 익산다운 대표 요소를 선정, 기존의 고도보존 색채를 반영한 것으로 빅테이터 분석, 시민 설문조사,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종합했고 색채를 코드화해 실무에 적용하기 쉽게 표준화했다.
더불어 상징적인 장면을 담은 아이콘을 개발해 익산색과 함께 각종 공공·민간사업 등 도시 곳곳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립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개발된 익산색을 알리기 위해 원광대학교 앞 대학로 일원에 익산색을 입힌 퍼걸러(휴게시설 일종)와 벤치가 시범적으로 설치돼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익산색 홍보 공간으로 조성됐다.
앞으로 시는 익산색을 홍보하고 익산시 경관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는 등 익산색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익산만의 독창적인 도시 색채 개발 및 색채 가이드라인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시 정체성을 높이는 요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