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호우 피해지역 특별교부세 3억 긴급 지원

군산시 2억 7000만 원, 익산시 3000만 원
이재민 구호 위한 응급복구비 용도로 활용

전북도청 전경/전북일보 DB

전북도는 행정안전부에서 확보한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기록적인 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군산, 익산시에 긴급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북도가 확보한 이번 특별교부세는 모두 3억 원으로 호우 피해 발생 정도를 고려해 군산에 2억 7000만 원, 익산에 3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도로사면 절개지 낙석지역의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등 호우 피해로 인한 재해복구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도내 또다시 강수가 예보된 만큼 피해지역 응급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평균 강수량은 82.1mm로 군산 산단에 265.5mm, 익산에 158.6mm가 내렸다.

특히 군산 지역에 내린 시간당 100mm의 강수량은 1968년부터 시작한 군산 관측 이래 역사상 가장 많은 호우기록이다.

호우 피해는 총 94건으로 군산 지역에 87건, 익산 7건이다. 이재민은 군산 지역에 2세대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