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살이 입안에서 스르륵 ‘군산계곡가든’

김철호 계곡가든 대표/사진제공=계곡가든

꽃게 하나로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는 ‘군산계곡가든(대표 김철호)’이 추석을 앞두고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계곡가든 꽃게장이 전국 최고 맛으로 등극한 이유는 ‘게장용 꽃게는 무조건 암컷 게로 해야 한다’는 김철호 대표의 한결같은 음식 철학 때문.

특히 이곳 음식점 맛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미식가는 물론 탤런트·가수·소설가 등 유명 인사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1년 내내 쉬는 법이 없다.

꽃게장의 맛’은 싱싱한 게와 함께 어떤 간장을 사용하는지가 좌우한다. 계곡가든의 경우 먹음직스런 황금색 내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암컷 게만 취급하고 있다.

간장 역시, 값싼 혼합간장(왜간)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정통 간장에 게를 재우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한약재를 사용하다보니 꽃게장이 지닌 독특한 맛을 한층 돋우고 보신효과까지 보강됐다.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계곡가든 꽃게장/사진제공=계곡가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수 있도록 비린내와 짠맛을 없애고 고소함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상하기 쉬운 꽃게장을 장기보관 할 수 있도록 송진가루를 활용한 방법을 개발하는데도 성공했다. 

또한 양념게장도 특허받은 소스와 양념으로 버무려 짜지 않고 고소하다. 대하(큰 새우)장과 전복장은 간장게장 담글 때 쓰는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해 더욱 고소하다.

한평생 꽃게장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김 대표는 게장과 소스의 제조방법을 연구, 2002년 국내 최초로 제조 특허는 물론 한국표준협회 ‘으뜸이’ 상표인증(2003년)까지 받았다.

이와 함께 수산물 가공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2013년 첨단설비를 갖춰 HACCP 인증도 따냈다.

이런 가운데 계곡가든은 전국구 입맛을 사로잡은 호남 대표의 맛으로 인정받으며 군산 전통명가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전북도지사 인증 및 전통식품 인증을 비롯해 다롭기로 소문난 블루리본서베이에 수록됐고, 신팔도명물에도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김철호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군산 꽃게장의 전국화 및 세계화에 더욱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곡가든은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 세트 1호(간장게장 3~4마리+전복장 3미)를 당초 11만 5000원에서 10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선물 세트 2호(알뜰 모둠장)는 간장게장 1마리+전복장 4미+대하장 7~8미 알찬 구성을 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