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장,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공모 접수가 각각 지난 18, 19일 마무리된 가운데 도내 문화예술계의 관심이 차기 수장에 쏠리고 있다. 전북 문화예술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수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북도립미술관장은 공모 전부터 문화예술 관광 분야, 미술계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2∼3명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접수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방문, 등기우편으로 받았다. 등기우편의 경우 18일 오후 6시까지 찍힌 소인분에 한해 인정한다.
공모를 맡은 전북도청 공무원채용팀 관계자는 "접수 기간은 18일까지였으나, 등기우편이 있어 22일 오전까지 지켜볼 생각이라 당장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아직 사무실 내에서 보고가 안 된 상황이라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기가 어렵고, 22일 오후에는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방문, 등기우편, 전자우편 등으로 공모 접수를 진행했다. 세 가지 방법으로 접수를 받아 접수 원서 정리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10여 명 가까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이번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새 수장 자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아직 정리 중이라 22일쯤 알 수 있을 것 같다. 얼마나 지원했는지도 답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른 때보다 많이 지원한 것은 사실이다. 세 가지 방법으로 접수받다 보니 몇 명이 접수했다고 확답하긴 어렵지만, 10여 명은 넘게 온 것으로 보인다. 좋은 분들이 꽤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보는 시선은 또 다르니 어떻다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립미술관장 현 관장은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며, 새 수장은 9월 초,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6월 8일 임기가 만료됐으며, 새 수장은 10월 초 임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