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 2개월간 바로온 이용객 22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또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95%로 조사됐다.
특히 설문 대상자 중 98%가 운전원이 ‘친절’ 또는 ‘매우 친절’하다고 응답했으며, 요금 만족도 또한 98%로 조사됐다.
차량 상태에 대해서도 ‘좋음’ 또는 ‘매우 좋음’이라는 응답이 88%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노선에 대한 만족도는 81%로 조사됐다.
승객들은 가장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긴 배차간격(70%)을 꼽았다. 또 버스정보제공 미흡(8%), 다양한 노선 미운행(7%), 시내버스로 환승 불편(6%), 승강장 이용 불편(3%) 등을 개선사항으로 언급했다.
공단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승객의 요구를 정확히 분석한 뒤 배차 시간 조정, 정거장과 정류소 개편 등을 통해 만족도를 더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공단은 시민들에게 친절한 서비스와 안전한 승차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분기별로 운전원 전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방광일 마을버스운영부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친절한 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바로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온 승객들은 출퇴근 또는 등하교(29%), 시장이나 마트에서 장보기(23%), 병원 진료(17%), 개인 약속(15%), 공공기관 또는 은행 방문(9%)을 목적으로 바로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14대의 차량으로 20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하루 평균 시민 1500명이 이용하고 있다. 요금은 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