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는 25일 국회를 찾아 수소특화국가산단과 웅치전적지 국가사적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강하게 요청했다.
완주군 최대 현안은 연말로 닥친 정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에서 수소특화국가산단을 완주군 봉동읍으로 유치하는 일이고, 임진왜란 초반 사실상 첫 승리로 평가되는 완주군 소양면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화다.
유희태 군수는 25일 국회 예결위원장인 우원식 의원과 국토위의 김수흥 의원, 문체위의 김윤덕 의원,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 예결위의 임종성 의원, 농해수위 위원장인 소병훈 의원실을 방문, 완주군 2대 현안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4대 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력 건의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은 봉동읍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남단에 계획한 수소산단 부지 165만㎡에 6270억원(국비 5990억 원, 지방비 145억 원, 민자 135억 원)을 투입, 2026년까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수소시범도시 완주군은 수소상용차와 저장용기 산업의 중심지이자 세계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수소용품 인증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연말로 닥친 국토부의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돼야 지지부진한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 분양 활기도 기대할 수 있어 완주군으로서는 수소국가산단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영화 ‘한산 : 용의 출현’의 인기몰이로 관심이 집중된 ‘웅치전적지 국가사적화’ 는 완주군 차원을 넘어 국가 차원의 문제다. 유 군수는 의원들에게 국회 차원에서 웅치전적지 국가사적 지정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유 군수는 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구축 △수소상용차와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 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국립나라꽃 무궁화연구원 조성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설립 등 4대 현안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필요한 72억 원의 국가예산 지원도 요청했다.
유 군수는 “‘수소상용차와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 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차 패러다임 정책전환에 맞춘 지역 간 연계사업”이라며 “각종 장비구축과 기술개발을 위한 내년도 사업비로 국비 55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립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비로 국비 15억 원 반영, 국립나라꽃 무궁화연구소 조성에 필요한 국비 2억원 반영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