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하늘(대표 조승철)이 광복 77주년, 창단 25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1930년대 시대상을 담은 연극 <사의 찬미를 듣는 모던보이>를 선보인다.
어쩌면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날 수 없었던 1930년대의 시대상을 반영했지만 지금의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1930년과 현재를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이번 연극은 1930년대 역사 속에서 지옥과 같은 하루가 끊임없이 반복되는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기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조승철 대표는 "지금 모두가 삶에 지치고 아파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면, 모두에게 잠시만 시간 내어 본 작품이 전하는 '삶의 가치와 행복, 생의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닿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문의는 전화(010-9207-9657)로 하면 된다.
한편 연극에는 제작진에 조승철 연출, 백성호 작가 등 13명, 배우에 안대원, 홍자연, 최욱로, 서형화 등 18명, 이외 인원까지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