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학교폭력예방 참여형 논술개그 공연

지난 26일 진안군이 실시한 학교폭력과 왕따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예방 논술개그’ 공연에 참가한 진안여중 학생들의 모습. / 사진제공=진안군

진안군은 지난 26일 학교폭력과 왕따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예방 논술개그’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논술개그’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논술전문가와 코미디 전문극단이 협업으로 기획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이다.

진안여자중학교 강당에서 학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날 공연은 폭력의 정체 바로알기, 학교폭력은 왜 나쁜가, 웃음을 통한 학교폭력의 치유 등을 다뤘다. 특히, 프로그램 분야별로 관객인 학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논리적·비판적·합리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군은 학교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개그, 영화, 만화 등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보다 알기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전달하고, 학생들이 학교 폭력을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에 참석한 한 학생은 “또래 관계, 이성 문제 등 어려움이 있을 때, 오늘 배우고 느낀 것을 참고해 웃음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다양한 방식의 콘텐츠를 활용, 실시해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이 즐거울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