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공모 선정에 대해 도내 지자체들이 분주한 가운데 남원시가 드론산업의 거점으로서 지위 확보를 위해 부지선정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29일 남원시 등에 따르면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약 280억원, 국비 180억원이 지원될 예정으로 드론산업 발전을 위한 시험·인증 및 교육·자격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일반인 드론 교육, 드론 기체 테스트장, 실기시험장 등이 마련될 예정으로 국토부는 활주로 조성, 건출공사, 시험·인증을 위한 시설 및 장비를 구축한다.
자치단체는 부지정리,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현재 전주시, 정읍시, 고창군, 진안군 등이 국토교통부의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공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는 드론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본적인 조성 외 특별 제공면적 활용계획을 제안하고 국비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예산을 반영하는 등 다각적 방법을 모색해 공모 신청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남원시 주생면 중동리 옛 주생비행장 부지에 LX드론활용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드론·UAM)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 중이다.
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의 중심인 드론산업의 호남권 거점적 지위 확보 및 첨단항공으로의 사업 확장성이 열려있는 드론 생산 제작자 입주로 지역산업발전을 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드론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로 인구소멸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위탁 운영될 예정인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오는 31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제출,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에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국토부는 부지 요건으로 최소 면적 5만㎡, 활주로 300m 이상 확보,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를 제시했으며 특히 인근에 전파 방해나 고도제한 등 비행 장애요소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주 운영인원은 20여명 내외, 연간 교육생과 자격시험생은 3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드론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남원시의 전반적인 드론 인프라 구축 등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여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