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출신인 조희연 서울교육감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농촌유학 1번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여기에 김관영 전북도지사와 장기철 재경전북도민회 상임부회장까지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고 나서는 등 이른바 유학도시 전북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쳤다.
이날 협약에 따라 완주(동상초, 운주초), 진안(조림초), 임실(자사초, 대리초), 순창(동산초)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운영된다.
유학생 수용인원은 36명으로 가족체류형과 유학센터형, 홈스테이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진다.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은 유학생 1인당 월 80만원의 체재비를 지원하며, 전북도는 농촌학교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 농촌유학 시범사업 운영 성과분석을 통해 23년부터는 1년단위로 모집하고 전라북도의 모든 지역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전북형 농촌유학의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서울 학부모가 가장 선호하는 텃밭가꾸기와 완주 열린마을농촌유학센터를 비롯한 도내 148개소 농촌체험‧휴양마을, 농촌 주택 등과 연계한 농가 홈스테이형 거주시설도 제공한다.
농촌유학생이 안정적으로 체류할 수 있는 거주시설 확충을 위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90억원을 투자해 신규로 3개소를 조성하고 ‘농촌에서 살아보기’프로그램 지원, 교환학생 제도 등을 확대한다.
재경전북도민회는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민간 차원의 다양한 홍보와 지원을 약속한다. 전북과 인연을 가진 사람들, 전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연결체의 역할을 하며 도서 기증, 마을 교육 협력 등 도시의 손주들이 전라북도를 제2의 고향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