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지난 31일 가족센터에서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설명,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방식 중 결혼이민자의 본국에 거주하는 가족 및 친척을 초청하는 절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현재 고창군은 농촌인력 부족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상반기 외국 지자체와 MOU를 체결해 대규모 인력이 농가에 배치됐다. 하지만 일부 근로자 무단이탈이 잇따르며 농가의 피해 등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결혼이민자 가족과 친척 초청방식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이탈 등으로 인한 고용농가 피해 감소와 안정적인 계절근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법무부에 외국인 근로자의 이탈방지, 영농철 근로자 적기 수급 등을 위해 배정시기 조정, 근로기간 연장 등 제도개선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조우삼 군 농업정책과장은 “많은 결혼이민자 가족과 친척이 초청돼 지역내 농촌인력부족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입국한 근로자가 성실히 일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