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인협회(회장 김영)가 지난 1일 춘향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에서 전북 문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문학 강연과 시 낭송, 예술 공연 등을 진행했다. 문학 강연에서는 현순영 문학평론가, 윤영근 소설가가 강연자로 나섰다. 현 문학평론가는 '서정에 대해 묻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을 주제로, 서정의 의미와 서정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 소설가는 우리가 아는 흥부전이 '박첨지 설화', '춘보 설화' 등으로 전해지기도 하나 이 모든 것이 '제비 노정기'라는 설화가 중심이라는 남원의 민속 설화에 관한 흥미로운 강연을 펼쳤다.
시 낭송에서는 안도·백석 시인, 예술 공연에서는 '은빛소리'와 전북문협 회원들의 사랑가 등을 선보였다. 회관 인근 사랑의 광장 야외전시장에서는 전북문협 회원들의 시화전 등도 이어졌다.
김영 회장은 "우리가 함께하는 이 자체가 큰 축복"이라며 "맘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