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이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탄 일가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박병석 비상계획관은 지난 7월 전주 서곡광장 사거리 일대에서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 추돌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었고, 차에 타고 있던 어머니와 자녀 3명이 위험에 빠졌다.
박병석 비상계획관은 사고가 난 차량으로 달려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피해자들을 구출하며 사고 수습을 도왔다.
이 같은 사연은 박 계획관의 발 빠른 조치로 목숨을 구한 현장을 지켜본 시민들이 덕진경찰서에 의인 표창을 요청하며 제보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덕진소방서 김현철 서장은 지난 2일 박병석 비상계획관에게 인명구조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여했다.
박병석 계획관은 “급박한 상황에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어 화재를 빨리 진압해야 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면서 “탑승자들이 안전하게 구출돼 다행이고 덕진소방서가 격려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현철 전주덕진소방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투철한 시민의식으로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에 임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