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씨어터 슈바빙, 15년 만에 후원인의 밤 콘서트 개최

지난 3일 커피니 전주금암점서
15년 만에 후원인의 밤 첫 콘서트 개최
젊은 예술가 위한 후원회 발족도 약속

지난 3일 커피니 전주금암점에서 열린 슈바빙 후원인의 밤 첫 콘서트에서 10월 1일 정기 공연에 오를 교수와 젊은 전문 음악가들이 관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오페라, 극음악 등을 제작하는 뮤직 씨어터 슈바빙(대표 이은희)이 전북에서 활동한 지 15년 만에 지난 3일 커피니 전주금암점에서 후원인의 밤 첫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지역 문화계부터 정치인, 교수, 종교인, 학생 등 다양한 인사들이 자리했다. 10월 1일에 열릴 슈바빙 정기 공연 '유쾌한 미망인'에 참여하는 교수와 젊은 전문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라 쇼케이스 형태로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슈바빙은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열정과 예술의 혼을 불태울 수 있도록 후원회를 발족하기로 약속했다. 이은희 대표는 "슈바빙은 제도적인 뒷받침 없이 예술인들이 몸으로 만들어내는 무대만으로는 가난하고 작품을 향한 지속적인 계획과 성장을 하기에는 예술인들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콘서트에 자리한 전북애향운동본부 윤석정 총재(전북일보 사장)는 축사를 통해 "슈바빙과 같은 지역 음악계 청년 후원 사업은 예향의 도시 전북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또 다른 애향운동의 일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