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운주면에 위치한 한국게임과학고(교장 박병훈)가 2020년에 이어 올해에도 게임개발직종 금메달 수상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올해 게임과학고가 획득한 금메달은 전북 선수단이 딴 유일한 금메달이어서 더욱 빛났다.
게임과학고는 6일 "5일 폐막한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게임개발직종에서 2학년 송정기 학생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게임과학고는 이번 대회에 게임개발, 그래픽디자인, 정보기술 등 3개 직종 9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으며, 게임개발직종에서 송정기가 금메달을 획득했고 형승환(3년)과 이도현(2년)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또 정보처리직종에서 3학년 허종명이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총 4명의 수상자를 냈다.
게임과학고 이홍무 교감은 "지난 2020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도 게임개발직종 금메달(김태현)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는 세계 최초 게임특성화 중등교육기관의 명성을 되찾게 됐다"고 말했다.
금메달 수상자 송정기 학생은 “지방대회와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누가 봐도 잘 만들었다고 얘기가 나올 만큼의 게임을 만들려고 노력해서 게임개발 능력이 높아지는 걸 느꼈다"며 "힘들 때마다 격려와 힘이 되어준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