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와 익산시의회, 학교법인 원광학원이 상생 협력 교류회를 갖고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입학 자원 감소 및 지역 인재의 타 시·도 유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원광학원이 지난 6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주최한 교류회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익산시의원,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 백준흠 원광보건대학교 총장, 김규열 원광디지털대학교 총장, 서일영 원광대학교병원장 등 익산시와 시의회, 원광학원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3년 동안 지역대학 진학 장학금 지급과 글로벌 희귀질환 네트워크 구축, 홀로그램 핵심기술 개발, 캠퍼스 혁신파크 지원, 고등직업교육 거점지구 추진, 평생학습 진흥 등 연계·협력을 통해 상생 노력을 해온 익산시·시의회와 원광학원은 이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다양한 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성시종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정헌율 시장과 최종오 의장, 유재구 전 의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시종 이사장은 “코로나19 등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원광학원이 본연의 교육적 사명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익산시와 시의회의 도움이 매우 컸다”며 “익산시 인구 감소와 학령인구 감소로 익산시와 원광학원은 진퇴양난의 상태에 놓였지만, 상생 협력을 통한 장기적인 공통의 비전으로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과 대학이 위기에 처하고 협력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지금까지 결정적인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지는 못했다”며 “꼭 필요한 시기에 열린 오늘 교류회를 발판으로 익산시와 원광학원이 공동체라는 인식을 같이 하고 함께 혁신할 수 있도록 정보공유 시스템 등을 만들어 익산시를 일으켜 세우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