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읍사문화제 제전위원회(이사장 조택수)는 지난7일 제33회 정읍사문화제 부도여인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유옥순(61·정읍시 소성면)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는 부도여인상 후보는 4명이 추천 접수되었다.
유옥순 씨는 결혼 6개월 차 남편이 서울 지하철 현장에서 사고로 한쪽다리를 잃어 남편의 치료를 도우며 정읍 소성으로 낙향, 남편은 의족에 의거 농사일을 도울 정도로 호전됐다.
2012년 본인의 림프종으로 병마와 싸워오던 중 2014년 남편의 급성 뇌경색으로 거동마저 못하게 되어 남편의 손발이 되고 화목한 가정을 이끌어가는 등 남다른 가족사랑 실천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부도여인상 시상은 오는 9월 24일 제33회 정읍사문화제 기념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편 부도여인상은 백제가요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부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배우자와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사회 봉사자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