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관행적 연구용역 지양…공무원 역량 최대 활용"

공무원 직접 연구‧기획, 성과 창출시 인센티브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최근 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이 직접 연구·기획한 프로젝트로 예산을 절감하고 성과를 창출할 경우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8일 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실·국장에게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공무원의 노하우와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기획안을 작성할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고 지적하며 "우선적으로 담당자, 팀장, 과장, 국장을 중심으로 연구·기획하고 필요하다면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기획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연구용역을 추진하더라도 용역 기간을 최대 3개월을 넘기지 말고 결과 보고서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은 올해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지역주도형 환경보건계획 수립,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공모 등 주요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고물가 등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부문의 적극적인 예산 집행이 중요하다"며 매주 한차례 이상 도와 시군의 집행률을 점검·보고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지사는 청년창업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 공모 계획을 보고받고 "도정 목표가 '농생명산업 수도'인 만큼 사업 추진 성과에 따라 시군과 협조해 가능하면 사업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