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진봉면 하수내마을 백선관·정현옥씨 부부가 농협중앙회‘제57회 새농민상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새농민상’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선도 농업인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훌륭한 자질을 갖춘 새농민상 수상자 중에서 엄격히 선발하여 농협중앙회가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수상자 백선관 씨는 1979년 김제농고(현 김제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이후, 44년간 영농활동에 매진하며, 현재 김제를 대표하는 복합 농으로 성장한 관내 선도 농가이다.
그는 영농 초기 딸기 재배를 시도했지만, 경험 미숙으로 많은 실패를 경험했었다. 그러나 종자 관리와 재배 방법 등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며, 이후 수도작, 보리, 감자 등으로 영농범위를 확대해 가면서 큰 성공을 이루었다.
특히 대학원까지 졸업하는 학구열과 함께 농업 서적 탐구, 지속적인 작목반 활동 등을 통해 각종 영농 정보를 교류하면서 부농을 향한 꿈을 키웠고, 김제를 대표하는 복합 선진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또한, 그는 농업 초보자나 귀농인들이 초기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그간의 경험을 전수하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지역 작목 농가들의 소득 창출에도 다양하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백씨는 진봉면 주민자치위원회, 지역발전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 의용소방대 등에서 활동하면서 지역발전에 헌신하고 있으며, 이번에 받은 시상금 200만 원 전액을 지역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