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성평등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 이하 센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2주간 부안여성농업인센터와 함께 부안 지역 농촌 지역리더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리동네 젠더 스쿨을 운영했다.

이는 성평등 활동을 펼치는 도내 단체가 지역 실정과 주민에게 교육, 워크숍 등 성평등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2001년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이 제정됐으나 여전히 여성들의 노동 가치와 농업인으로서의 지위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농촌 지역 성평등, 여성주의 교육에서의 성인지적 관점을 키울 수 있는 우리동네 젠더 스쿨을 기획했다.

센터와 부안 지역 마을 이장, 부녀회장 등 리더들은 한 자리에 모여 성평등 의식을 높이고 차별 없는 마을 문화를 만들기 위해 초석을 마련했다.

전정희 센터장은 "이번에 실시한 우리동네 젠더 스쿨이 농업인의 성평등 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농촌 지역 성인지적 관점 교육을 통한 성평등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