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완주군-정석케미칼, 완주테크노2산단 투자협약 체결

3만 3200㎡ 규모...전고체배터리 핵심 소재 공장 부지

15일 완주군 봉동읍 정석케미칼에서 열린 '전고체 배터리용 핵심소재 양산시설 준공식'에서 (주)정석케미칼 김용현 대표, 김종훈 전북 정무부지사, 유희태 완주 군수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욱 기자

전북도와 완주군은 15일 오후 전북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도지사와 유희태 완주군수, 김용현 정석케미칼 대표, 최충식 완주테크노밸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정석케미칼의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525억 원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정석케미칼은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 양산을 위해 매입하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매입부지는 3만 3200㎡ 규모이며 매매가격은 3.3㎡ 당 83만 5000원이다. 

(주)완주테크노밸리는 최근 아데카코리아에 5만3900㎡ 부지를 매각한 바 있다. 

완주군은 "아데카코리아와 정석케미칼 2개사의 부지 규모만 8만7100㎡(2만6300여 평)에 달한다. 특히 2개사의 투자 유치는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가가 상승한 이후에 성사된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석케미칼과의 투자 협약 체결로 인해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27.5%에서 34.4%로 상향조정될 예정이다. 

또, 완주군은 최근 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완주농공단지 부지 1만7000㎡ 매매계약을 위한 MOU 체결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과의 매매계약이 최종 마무리되면 전체 분양률은 계약 기준 시 62.3%까지 상승한다.

유 군수는 “쿠팡과 계속 접촉하면서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분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기업 친화적 분위기도 확산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이 교통 요충지인 완주군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