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생태관광 개발에 주력하는 임실군이 10월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을 앞두고 도민과 관광객들에 안락한 휴식처 조성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군은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 운암면 요산공원 일대를 관광지 명소로 다듬고 있다.
전북도의 동부권발전사업 지원을 받은 이곳은 물고기를 형상화한 회전교차로를 포함, 관광자원화 및 출렁다리 공사가 한창이다.
출렁다리 개통에 맞춰 요산공원에는 지방도 749호선 선형개선을 끝마쳤고 버스 등 60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도 완공 직전이다.
아울러 도보 이용객에는 옥정호의 자연경관을 즐기도록 요산공원 일대의 전주를 지중화로 추진하고 데크로드도 개설 중에 있다.
또 지하수를 사용하던 붕어섬에 상수도를 설치,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비를 갖췄다.
1965년 섬진강댐 건설 후 수몰민 애환의 상징이던 이곳은 1999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역 발전에 걸림돌로 지적됐다.
하지만 심민 군수가 취임하면서 이곳은 호수 면적의 70%에 달하는 수역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 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했다.
이를 통해 군은 섬진강 에코 뮤지엄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 옥정호를 ‘전북의 보물섬’으로 개발하면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국사봉에서 내려보면 환상의 섬인 붕어섬에 420m 출렁다리 개통으로 관광객들이 이곳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군은 또 6만6000㎡에 달하는 붕어섬에 사계절 내내 피어나는 꽃과 나무를 조성, 아름다운 생태공원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밤에는 출렁다리와 요산공원 일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안전한 관광지로 만들고 있다.
심민 군수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임실을 찾게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