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군산경찰서는 아동학대 혐의로 초등학교 야구부 감독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지도하는 야구부원 B군(11)의 엉덩이 등을 폭행하고, B군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폭행 후유증으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학교 측은 경찰과 교육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말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