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92.78포인트(3.89%) 하락한 2290포인트로 마감했다.
종가기준 지수가 2400선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의 일이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85억원과 357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만 8755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41.04포인트(5.33%) 내린 729.36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 436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947억원과 1817억원 순매수했다.
증시를 타격한 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데 이어 연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1.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 또한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당분간 연준과 같은 매파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었다.
최근 급락은 미래의 고강도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었고, 고물가를 제어하기 위한 연준의 대책은 실업률 상승과 생산성 감소를 수반할 가능성이 커서 시장의 우려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있다.
향후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지 않는 한 주가약세, 금리상승, 달러강세의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주식의 특성 상 금리상승기에 성장주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내증시는 그나마 낮은 밸류에이션 장점으로 부각됐지만 금리가 오르는 중이라면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
여기에 미국에 이어 주요 국가들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당분간 증시 반등은 어려울 수 있어 보인다.
개별 재료나 모멘텀이 있는 종목과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될 것으로 보여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