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전주문화재야행⋯ 야행객과 치유의 경기전 함께 거닐다

23~24일 한옥마을·경기전 일원서 열려

2022 전주문화재야행 모습

문화재를 매개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전주의 역사와 놀이, 체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2022 전주문화재야행'이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전주시와 문화예술공작소가 주최하고 ‘치유의 경기전을 거닐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주야행은 3년만에 전면 대면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시민들의 문화결핍을 해소하고 문화재를 활용한 역사문화축제의 본질적 의미를 되찾았다는 평가다.

‘치유’를 테마로 한 이번 전주야행에는 경기전 서쪽길에 ‘치유의 휴식공간’이 마련됐고, 연주자와 소통하며 국악을 감상하는 ‘치유의 국악’, 무용단의 고풍스러운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는 ‘치유의 움직임’, 전문가가 내려준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치유의 차회’도 진행돼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올해 야행에서는 전주야행의 자랑인 전주와 조선의 역사를 맛깔나게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2022 전주문화재야행 모습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살아있는 문화재,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재’를 지향하는 문화재야행의 취지에 부합하는 전주야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다채롭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로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