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귀농귀촌유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2억 원 등 최대 4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는 전국 102개 시군 중 완주군과 경북 청도군이다.
완주군은 2010년부터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현재 귀농귀촌 유치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올해에 이어 2023년도 사업까지 4억 원을 확보하면서 연속 2년간 최대 사업비를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완주군은 △귀농귀촌지원센터 운영 △귀농인의 집 조성 △귀농귀촌 동네작가 운영 △맞춤형지역정보제공서비스 △귀농귀촌 박람회 참가 △귀농귀촌 교육(팜투어) △도시민 살아보기(주말농장 운영) △귀농귀촌 실용교육 △귀농귀촌 인턴십 △귀농귀촌인 드론교육 △우리동네 찐이웃 △마을단위 찾아가는 융화교육 등 6개 분야 17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농정원에서 조사한 2021년 귀농귀촌분야 정책트렌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완주군은 귀농귀촌 정책이 언급된 부문에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또 완주군에 귀농귀촌하는 사람이 전북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4%로, 통계청의 이 분야 통계 작성 이래 7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관련 완주군은 300여개 조직의 각종 사회적경제 일자리, 1만3000세대의 명품 주거단지 조성, 법정문화도시의 문화적 혜택, 대중교통시책평가 1위의 교통정책, 로컬푸드 지수평가 전국 1위 등 귀농귀촌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데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완주군에는 1년간 귀농교육을 받으며 거주할 수 있는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일정기간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귀농귀촌 초기 소득불안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인턴십 활동부터 지역주민과의 융화정책 등 단계별 지원정책도 설계돼 있다.
완주군은 내년 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성과를 보인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이주 전 귀농귀촌인의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재능나눔활동, 인턴십활동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주민과 교류하며 지역의 일자리와도 연계가 될 수 있도록 귀농귀촌협의회 내 조직적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의 여건 분석을 통해 특색있는 귀농귀촌사업을 발굴・계획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사업비가 귀농귀촌인의 정착에 작은 밀알이 되어 크게 꽃피울 수 있도록 다각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