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는 전북지역 중소기업의 보험가입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8일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 호남영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과 환율 급등,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세계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확산에 대한 대비책으로 전북 지역 내 중소기업의 보험 수요가 급증해 8월말 현재 보험가입 금액이 3732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2634억원 대비 1098억원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이 41.7%에 이른다.
보험가입 기업체 수 또한 8월말 현재 358개로 전년 동기 277개 대비 29.2%가 증가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공적보험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대금 회수가 불가능할 때 신보가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올해 초 전북도는 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신용보증기금과 매출채권보험 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매출채권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전북 소재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에 보험료의 50%(기업당 최대 200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도는 매출채권보험 이용기업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고 소규모 제조업체의 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소기업형 포괄근보험, 간편보험 등을 추가로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등 보험료 지원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