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오늘부터 '팡파르'

청정 자연 속에서 즐기는 가을 대향연 제10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오늘(30일)부터 10월2일까지 사흘간 완주군 고산면 고산휴양림 입구에서 열린다. 

2019년에 이어 3년 만에 개최되는 올해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는 화덕에서 직접 구워 먹는 ‘구이구이로컬푸드’,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논에서 열리는 ‘메뚜기 잡기 체험’, 2박3일 캠핑 체험 등 다양한 먹을거리와 즐길거리로 준비됐다. 

축제장 입구 중심 특설무대에서는 9월 30일 1시30분부터 현진우와 함께하는 완주사랑콘서트가 열리고, 이어 10월 1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 완주 주민 15팀이 노래실력을 겨루고, 조항조와 신유, 나상도, 정다경 등이 초대가수로 나서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공연과 찾아가는 풍류마당도 열리고, 10월1일과 2일 오후 4시30분에는 유명 요리사 초청 특별기획이벤트가 진행된다. 국내 인기 쿡방인 ‘냉장고를 부탁해’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에 출연하여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세득’ 셰프와 청와대 대통령 전담 요리사 출신인 ‘천상현’ 셰프가 완주로컬푸드를 활용한 특별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

고산 시랑천 옆에 마련된 자연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미끄럼을 즐기고 있다. /사진=완주군

특설무대 주변에 마련된 ‘마을 셰프들의 밥상’에서는 완주군 13개 읍면 대표 음식 27종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키오스크 등 11대의 셀프 계산 시설에서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색다른 음식값 결제 체험을 할 수 있다.   

인근 포차와 문화체험장 등에서는 송화백일주, 전통 소목가구 등 무형문화재 체험을 비롯해 한지체험과 투망 등을 즐길 수 있다. 

놀이마당 코너에서는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메뚜기 잡기와 나락을 훑어내는 홀태 체험, 곤충체험, 자연놀이터 등에서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시랑천 옆 로컬마당 2코너에서는 꼬치를 화덕에 구워먹을 수 있는 ‘구이구치로컬푸드’ 체험을 할 수 있다. 

신선한 완주산 로컬푸드 식재료를 끼워 화덕에 구워먹는 구이구이로컬푸드는 이번 축제 대표 먹거리다. 

아이들은 힐링마당에서 인형극과 연극을 관람하고, 리틀와푸족 체험도 하며 청정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일반 차량의 축제장 내부 진입을 원천 차단하고, 셔틀버스 운행을 강화한다”며 “현수막과 플라스틱 1회용품을 없애는 등 최대한 친환경축제로 치른다”고 말했다.